"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

> 바울은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유대인의 나음은 사실 언약에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언약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율법의 행위로는 그 의를 이룰 수 없었다고 그는 주장한다. 율법은 그저 죄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한 것이다. 바울의 이런 주장은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그런 주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율법은 정말로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 전부였을지도 모른다. 

> 때문에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그렇게 죽으셔야만 했던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의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그렇게 완성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의롭다 하신 것은 정말로 율법에 의거해서 그를 의롭다 하신 것이 아닌 것이다.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저 그를 의롭다 하신 것이다. 은혜로써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가 의로울 수 있다는 말인가? 하나님께서 먼 훗날 독생자를 보내어 그를 대신한 것이 바로 이 언약의 실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