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에서... (세번째 보지 못하고 믿는 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4,966회 18-05-10 02:58본문
좁은 길에서...
세번째 보지 못하고 믿는 자
> 물리적 세상으로부터 인식 세계를 구성하는 과정은 인지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이 말은 세상을 어떤 시각으로 인지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식 세계가 구현된다는 말과 같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지구가 둥글다고 하면 진실과는 상관없이 보통 둥근 지구를 떠올린다. 자전을 하고 공전을 하는 지구말이다. 중력이 있다고 한번 믿으면 정말로 중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누군가가 중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면 어떠할까? 둥근 지구가 아닌 평평한 땅 위에 커다란 돔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면 어떠할까? 심지어 그 돔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지게 된다면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여러 증거들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 인식 세계는 자신의 인지 능력에 기반을 둔다. 다른 이들의 주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이 중요하며 개인의 확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처럼 개인의 인지 능력이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면 새로운 인식 세계는 이를 따라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무언가를 깨닫는 이 행위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도마는 다른 이들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다시 오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기에 그는 믿을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의 부활을 말이다. 도마는 자신만의 경험이 필요했고 자신만의 확신 또한 필요했다. 그 결과 예수께서는 그에게 그것을 허락해 주신다. 그러나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 하신다.
> 예수님의 이 말씀은 과연 무슨 뜻이었을까? 그냥 다른 이들의 말을 듣고 믿었어야 했다는 말인가? 예수께서는 도마에게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충고도 해주신다. 예수께서는 도마에게 본고로 믿느냐고 다시 물으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하신다. 사실 여기에는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사실 예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도마의 인지 능력이 많이 부족함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눈으로 보고 믿는 것은 아주 낮은 단계의 인지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상당한 인지 능력의 소유자임을 가리킨다. 이해하겠는가?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임을 말이다.
> 영적인 세계를 보는 그 첫걸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에 있다. 그리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직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그는 그저 믿음이 없는 자일 뿐인 것이다. 다시 말해 들을 귀가 없다는 말이다. 영적인 것은 영적인 것으로만 분별된다. 성령의 인침을 받지 못했다면 영적인 존재로 거듭나지 못했다는 말이다. 어찌 육체의 눈과 귀로 영적인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를 통해 보아야 하며 또한 들어야 한다. 이것이 믿음의 진정한 모습인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