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값는 것이 내게 있으니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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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5,375회 17-04-25 05:36본문
"원수 값는 것이 내게 있으니(04)"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스스로 원수 값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인생이란 원수 값는 일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복수란 참으로 달콤한 유혹과도 같을 것이다. 그러나 옳고 그름을 떠나 이 복수를 하지 말아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오늘 깨달아 알기를 바란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이를 악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 악이 자라면 통제를 벗어나게 되는데 이를 죄라 부른다. 그러므로 죄란 법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죄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미 마음에 법이라 할만한 것이 있었기에 죄가 죄로 성립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를 성경은 선한 양심이라고 한다. 그리고 선한 양심의 통제를 벗어나면 비로소 죄로 인식하게 되며 정죄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포함해 죄악이라 한다.
> 원수 값는 일이 죄일까? 사람들은 오히려 이 일이 죄가 아니라 정의라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내 눈엔 그저 마음에 상처를 입어 그 악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왜일까? 인생은 원함이라는 마음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그 꿈이 무참히 짓밟히게 되었을 때에 원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하건대 과연 이 복수라는 것이 정의라고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정의라고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 그것은 바로 누군가의 악의로 그 꿈이 처절히 짓밟히게 되었을 경우를 말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방해로 망쳐진 것이라면 이 원한은 정의가 되지 않을까? 사단은 그 주범이다. 그러나 순순히 그가 이것을 인정하겠는가? 사단은 마치 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과 같다. 합법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의 꿈을 철저히 짓밟으려 할 것이다. 과연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 정의를 이룰 수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원수 값는 일을 대신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다.
> 사단은 인간이 어리석어 죄에 빠진다고 말한다. 미끼를 던져주기만 하면 너무나 쉽게 물어버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그는 비웃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우리의 선택일뿐 결코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쩌면 그가 옳은 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스스로 팔리우며 너무나 쉽게 자기 자신을 어리석음에 맡긴다. 사단과 대면하여 송사를 할지라도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자기 입을 가리울 것이다. 그렇다면 그저 사람은 사단의 말처럼 단지 욕심에 이끌리는 벌레와 같단 말인가?
> 사람의 원함이란 다른 말로 욕심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욕심의 또다른 이름이 믿음이라는 것을 혹시 아는가? 성경에서는 욕심이란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으로 귀결된다고 한다. 쉽게 말해 사람이 무엇을 바라던지 사실은 허망한 것을 꿈꾸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욕심에 이끌리지 않으면 어떻게 믿음에 이르게 되겠는가? 그러므로 동전의 양면처럼 욕심의 또다른 면은 믿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부자가 되길 바라며 강한 자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아름답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비록 바라는 마음은 상처가 되어 악에 이끌리기도 하며 분노에 사로잡혀 죄를 범하게 하기도 하겠지만 결국엔 바라는 것들의 참 형상인 진정한 믿음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단지 어려운 일이기만 한 것일까? 왜 용서를 해야 하는지 왜 사랑해야 하는 지를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생각이 무엇인지 전혀 궁금하지 않는가? 하나님께서는 원수 값는 일을 자신에게 맡기라고 하신다. 왜일까? 우리가 복수를 이루기엔 사단이 너무 똑똑하기 때문이어서일까? 원수 값는 일이란 결국 인생의 일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이제는 원수 값는 일 따위는 멈추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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