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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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8,945회 12-02-01 06:56본문
아이돌 하나
>이 시대는 아이돌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돌은 우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우상이 되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춤을 추면 어떨까? 그리고 노래와 춤을 배우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일까? 참으로 어린 나이에 무대에 서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재능에 있다. 어떻게 하면 저런 나이에 저런 실력을 가질 수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기까지 한다. 하나님의 십계명엔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공교롭게도 같은 단어를 사용하게 되니 좀 신경이 쓰이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우상을 섬긴다는 의미는 생각보다 복잡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탐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서 조금 더 다가가 보도록 하자.
> 탐심은 우상 숭배라 한다. 다시 말해 탐하는 마음을 가지면 우상 숭배를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남의 아내를 탐해도 남의 돈을 탐해도 심지어는 음식을 탐해도 죄가 된다. 또한 우상 숭배는 사단처럼 타락한 천사들을 숭배해도, 타락하지 않은 미가엘과 같은 천사들을 숭배해도 똑같은 죄가 된다. 그리고 우상을 숭배하지 않을지라도 형상을 새겨 만들어도 같은 죄로 인정된다. 하늘에 있는 형상을 만들어도 땅에 있는 형상을 만들어도 물 속에 있는 형상을 만들어도 이는 우상 숭배와 같다 한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란 피해갈 수 없는 덫과 같은 것이라 하겠다.
> 다시 이 시대의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그들은 힘들고 괴롭지만 다시 무대를 그리게 된다. 무대에 서지 않으면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존재처럼 말이다.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자문을 해보지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결코 풀 수 없는 숙제와도 같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나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그들도 행복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다가도 한번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더 이상 아무 것도 알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그러다 돈에 대한 생각을 하고 삶에 대한 생각을 한다. 결혼을 하면 나을까? 정말 사랑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 이것은 미궁이다. 점점 더 빠져들면서 아무 것도 알 수 없게 돼버리는 그런 미궁 말이다.
> 이제 다시 탐심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사람의 존재는 탐심 그 자체와도 같다. 탐심이 없다면 무엇을 위해 삶을 살아간단 말인가? 탐심이 없으면 무엇을 위해 참고 노력을 하겠는가? 이 시대의 아이돌이 어린 나이에 이런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그들의 재능 때문만이 아니다. 그들이 참고 노력해야만 했던 이유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이는 환경적인 압박으로 시작했을 수도 있고, 또한 어떤 이는 자신의 넘치는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시작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무대에 서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자신이 왜 그토록 이 자리에 서고자 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다.
> 이것은 탐심 곧 우상숭배이다. 무엇을 탐하는가? 남의 아내를 탐하는 것이 아니다. 남의 재산을 탐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이 탐하는 것은 단지 사람들의 마음이다. 무대에 섰을 때 그들은 비로소 사람들의 마음을 탐하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이 자신을 향해 뛰길 바란다. 자신을 향해 환호해주길 바란다. 자신의 노래를 춤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보단 그들이 보고 싶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싸워나간다. 자신의 노래를 하고 자신의 춤을 추는 것이다. 사람들이 비록 자신을 향해 비웃을지라도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장은 이해해주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해 줄거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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