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깨닫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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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9,163회 13-01-02 07:13본문
>하나님의 음성을 정말 듣나요? 누군가가 내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매우 궁금한 듯 보인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많은 이들을 만나보았다. 그리고 나 또한 어릴적 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자랐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사무엘이 부르심을 받는 것을 보고 나는 내심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저건 뭘까? 정말 음성을 들은 건가? 목소리를 들은 거네. 성경엔 많은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꿈을 통해 말씀하시고 이상 중에 음성을 들을 뿐 아니라 환상을 보기까지 한다. 천사를 보내셔서 말씀하시기도 하시며 심지어 모세는 대면하여 보고 그 목소리를 직접 듣기까지 한다.
> 그런 입장에서 보면 나는 뭐란 말인가? 실제로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사실을 애써 숨겨왔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매우 애매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마치 양심이 내게 말을 거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누군가가 내게 말을 하는데 그것이 내 자신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는 하나가 아니었다. 심지어 마치 하얀 천사와 검은 악마가 있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간혹 여러 목소리가 바람처럼 나를 스쳐 지나가는 현상들을 볼 수 있었다. 어릴 때엔 단지 이런 목소리를 내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지 않다는 증거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렇게 부정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말씀하시면 무조건 그는 듣는다. 만일 듣는 자가 들을 귀가 없어 듣지 못한다면 그리고 주께서 꼭 말씀하셔야 겠다면 꿈을 통해서든지 천사를 보내시든지 하신다. 그리고 목소리를 통해 귀로 직접 듣게 하시기도 하시며 언어도 그가 주로 쓰는 언어로 듣게 하신다. 하나님 입장에선 이런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듣는 자가 부족할지라도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실 지언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사실 어려운 것은 들은 것을 이해하는 것에 있다.
> 발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술사였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자신의 삶의 도구로 생각하는 삯꾼과 같은 자라는 뜻이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실 미워라 하셨다. 하루는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그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그는 커다란 죽을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충직한 나귀로 인하여 죽음을 피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가 나귀의 가르침을 받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의미를 깨닫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이다. 듣는 것과 깨닫는 것은 사실 많이 다르다.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의미를 깨닫는 자는 매우 적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으로는 자랑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내게 무언가를 필요로 하셨기에 말씀하셨을 뿐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필요하셨던 것은 어쩌면 특별한 무언가 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임무를 주시기 위해 그렇게 많은 말씀을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주께서 내게 예수님의 좌편이나 우편의 자리에 앉게 하실 지라도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베드로가 요한에 대해 물었을 때에도 같은 대답을 예수님께서는 하신다. 네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깨닫는 일인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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