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면 천국 못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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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8,795회 13-02-25 09:01본문
> 성경은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한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은 자가
있을까? 아마도 거의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인가? 천국에 꼭 가고
싶은데 말이다. 어릴 적엔 천국에 가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을 해 본 결과 조금 이상한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진실만을 말하면 안되는 상황 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 사냥꾼이 지나가면서 묻는다. 이리로 지나가는 토끼 못봤나? 악당이 묻는다. 진실을 말해라. 과연 말해야 하는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떠나서 정말 옳은 일인가를 먼저 의심해야만 한다. 때문에 사람들이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특이한 말을 쓰기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선의의 거짓말이란 것이 정말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나 사실은 거짓말에 대한 정의가 단순히 잘못되었을뿐 선의의 거짓말이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 거짓말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거짓으로 말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뱀이 첫사람이었던 하와에게 선악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는 거짓인가? 진실인가? 일반적으로는 진실이 맞다. 그러나 뱀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사단은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했다. 그때에 한 말들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물론 마찬가지로 그는 진실만을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말이다. 그러나 그가 한 말들은 거짓이 맞다. 그가 거짓의 아비가 아니던가? 그가 한 말들은 분명 거짓말이었다.
> 거짓말에 대한 성경적인 정의는 첫째 의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의도가 이기적이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교묘히 사실을 말한다 하더라도 상대편의 오해를 유도한 것이라면 분명히 거짓말이다. 또한 사실을 말했어도 누군가를 상해할 목적으로 한 말이라면 더더욱 거짓말이다. 반대로 좋은 의도로 사실을 말하지 않았거나 혹은 오해를 불러 유도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좋은 의도로 이런 일을 했더라도 사실을 듣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만 하는 것은 분명 자신이어야만 한다고 생각된다.
> 둘째 지혜가 매우 중요하다. 의도가 아무리 좋더라도 지혜를 따라 상황을 올바로 판단하지 못한다면 거짓말이 아닐지라도 그것은 분명 어리석음에는 해당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말을 했을지라도 결국 타인에게 해를 입히게 되었다면 어찌 그것이 거짓말이 아닐 수 있겠는가? 거짓말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음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므로 거짓을 말하는 것과 진실을 말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 또한 아니라는 것이다.
>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황에 따라 전혀 없는 이야기를 너무 쉽게 꾸며내고 이상해서 물어보면 또한 지어낸 이야기로 그 상황을 다시 모면한다. 그리고 사실을 위해 돌아다니며 확인한 다음 다시 이를 물어보면 오히려 화를 내며 상대편이 거짓말을 한다고 모함하기까지 한다. 이 시대엔 이런 이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런 이들보다 더욱 위험한 거짓말쟁이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고 있지 않은 거짓말쟁이들일 것이다. 너무 깊이 숨겨둬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넘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다. 그러나 자기 안에 있는 거짓은 결코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만 한다. 마치 진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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