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 거짓된 천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1,114회 24-07-03 01:14본문
'하란' 거짓된 천국.
"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
> 데라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고자 한다. 그는 갈데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했으나, 하란이란 곳에 머물더니 아예 그곳에 자리를 잡고 정착해버리고 만다.
데라는 칠십세 즈음에 아브람을 낳았다. 그리고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는 그 나이가 칠십오세였다고 한다. 그러니 데라가 백사십오세 즈음에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데라는 육십여년정도를 더 머물다가 그곳에서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라 보아야만 한다.
> 데라가 하란에서 죽었기 때문에 그때에야 비로소 아브라함이 그곳을 떠났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데라는 왜 가나안으로 계속 가지않고 저 하란에 그렇게 머물러야만 했던 것일까? 분명 하란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이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데라에게 있어 갈데아 우르는 사실 그리 좋은 곳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그리고 하란은 매우 아름다운 여인을 얻어 롯과 두딸인 밀가와 이스가를 낳게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하란은 본토인 갈데아 우르에서 그냥 일찍 죽었다고만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 데라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더라.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비며 또 이스가의 아비더라. "
> 그런데 잘보면 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란의 아내에 대한 어떤 기록도 없다는 것이다. 롯과 두딸인 밀가와 이스가에 대한 기록조차 있는데 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없는 것일까? 그러더니 아브라함은 가나안여정의 그 첫번째 사건부터 이상한 말을 한다.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는 사라에게 그녀를 자신의 누이라 말하고 그렇게 사람들을 속이자 한다. 이는 애굽 사람들이 매우 악하다고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치 전에 그런 일을 이미 경험했던 것처럼 말이다.
"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
> 사실 그는 갈데아 우르에서 매우 비슷한 사건을 경험했을지도 모른다. 바로 하란의 죽음이다. 하란은 어쩌면 그의 아름다운 아내로 인하여 그렇게 일찍 죽임을 당한것일지도 모른다. 데라는 하란을 잃고 크게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나 원수는 강했고 도무지 그가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상대였던 것이다. 그는 그렇게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의 여정을 비로소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란에 머물렀을때에 그 이름 때문이었는지 그는 그곳에서 잠시 지체하게 된다. 그리고 더이상 가나안을 향하지 않게 된 것이다.
> 그러므로 하란은 일종의 가짜천국이라고 본다. 데라에게 있어서 하란이란 어쩌면 진정한 천국처럼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에 멈추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계속 그 여정을 이어나가게 된다. 사람들은 데라처럼 자신만의 천국에 그렇게 머물고자 할지도 모른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의미를 깨닫지는 못해도 자신만의 어떤 이야기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믿고 또한 즐거워한다. 진실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이 말이다.
> 유대인들은 유대교를 믿는다. 그리고 이스마엘의 후손들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천주교인들은 그들만의 교리를 믿으며, 기독교인들은 교회라는 그들만의 건물을 믿는다. 또한 그밖의 수많은 이단들은 독특한 그들만의 전략으로 교리를 만들어내기도 하며, 그들만의 특수한 공동체를 그렇게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일종의 하란이라고 본다. 바로 가짜천국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그렇게 즐거워하며 나름 의미있는 그들의 생을 살아가다가 결국은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도 같다 한다. 또한 천국은 마치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하나와도 같다 한다. 그리고 천국은 마치 신랑을 맞으러 나간 저 열처녀와도 같다고 한다. 천국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밭의 숨겨진 보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산사람은 마치 천국을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한 것처럼 그렇게 생각되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천국이라는 엄청난 이익에 그저 눈이 멀어 천국의 진정한 본질을 놓치고 있을 뿐인 것이다
> 또한 가루 서말 속에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은 겨자씨처럼 엄청난 변화를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되어질 수 있다. 그러나 누룩은 최악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그저 겉으로만 크게 부풀렸을뿐 실제로는 전혀 변화하지도 못했고 성장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 어리석은 다섯처녀는 가장 기본적인 믿음에 대한 그런 이해조차 없는 자들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그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찌 영적인 존재로 그렇게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저들은 모두 그저 '거짓된 천국' 저 하란에 그렇게 머물고 있을 뿐인 것이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