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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배반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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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3,894회 20-11-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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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배반하는 자.

 
 
  > 다는 예수를 배반한다. 그리고 배반하였으므로 예수를 은 삼십에 팔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배반이란 무엇일까? 배반이란 그리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선 같은 편이 되어야 한다. 스파이처럼 같은 편인척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로 같은 편이어야만 한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이들은 일종의 같은 편인 것이다. 이들은 같은 언약을 받았으며 같은 믿음의 길을 가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 길을 가다가 모종의 이유로 포기하고 돌아서게 된다면 이는 분명 배반이 된다.
 
> 이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배반에 대한 그 이유가 무엇인지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보통 배반을 하는 이들은 자신이 속했던 곳이 완전히 부패했다고 그렇게 믿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굳이 배반을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는 일종의 내부자인 셈이다. 유다는 과연 무엇을 보았기에 예수를 배반한 것이었을까? 예수님과 그에게 속한 모든 이들의 모습을 그는 과연 어떻게 보고 있었던 것일까? 분명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그것이 뒤틀려진 것일지라도 말이다.
 
> 유다는 돈궤를 맡았다고 한다. 아마도 그는 이 돈의 흐름을 잘 아는 자로 보인다. 때문에 스스로 이 돈의 흐름의 중심 속으로 들어가고자 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돈에 대해서 사실 별로 관심이 없으셨다. 때문에 이는 오히려 그에게 큰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마리아가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그 머리칼로 발을 씻길 때에 그는 놀랍게도 이 마리아를 크게 꾸짓는다. 삼백 데나리온이라는 구체적인 가격까지 말하는 것을 보면 이는 심히 의심스러운 장면이다. 
 
"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 요한복음 12장 중에서... )    
 
> 향유가 지극히 비싼 향유라는 것을 그는 어떻게 아는 것일까? 이는 사실 마리아 본인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그런 사적인 비밀이다. 유다는 마치 자신이 이 그룹의 진정한 이인자인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의 눈에 비친 베드로는 그저 순진한 동네 바보 형처럼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이기는 하지만 그저 풋내기에 불과하다고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그룹은 곧 망하게 될 것이라 그는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 그는 내부자였다. 그리고 이 그룹은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어떻게 오병 이어와 같은 기적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는 이를 믿을만큼 그렇게 어리석은 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분명 예수께서 무언가를 하셨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한 것인지 그것을 모를 뿐이다. 하지만 그는 상관없었다. 이 그룹이 그저 성공하는 것이 그에겐 더욱 중요했기 때문이다.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만에 다시 살아났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일까?
 
> 정말로 죽은 자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말인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오병 이어의 기적을 날마다 행하기만 해도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었을텐데 예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니 그는 못하는 것이다. 한두번은 어떻게든 했겠지만 그런 기적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제 부활이라니 도대체 예수는 무엇을 하시려 하는 것일까? 나사로로 인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려 한다. 뿐만아니라 나사로도 죽이려고 찾고 있다. 결국은 제자인 자신마저도 그렇게 죽게 되지 않을까?
 
> 그러므로 그는 배반을 결심한다. 어쩌면 예수는 진짜 그리스도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특수한 능력을 가진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매우 교묘한 속임수로 백성들을 선동하는 그런 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찌됐든 그는 결국 죽게 될 것이다. 유다는 사실 예수를 믿지 않았던 것이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의 눈을 멀게 했으며 참된 진실을 볼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 옳은 것이었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이는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여졌다.
  
> 예수께서는 죄사함에 대해 말씀하시고 성령의 인치심을 통하여 영적인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그렇게 말씀하신다. 육체의 죽음은 진짜 죽음이 아니며 오히려 죄의 종이 되는 것이 진짜 죽음이라 하신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 내 말이 영이요, 생명이다.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어쩌면 우리 또한 이 길을 가다보면 이런 말들이 점점 더 힘들게 느껴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유다처럼 우리도 그렇게 예수를 배반하게 되는 것일까? 
 
>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귀에 들리지 않지만 분명 어떤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 영적인 눈으로 진실을 보며 영적인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이는 꿈과 이상을 본다는 그런 말이 아니다. 본다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이며 듣는다는 그 실체적인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영적인 존재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마도 유다는 자신이 보는 세상만이 유일한 진실이라 그리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저 인식하는 세상만이 그렇게 존재하고 있을 뿐이지 않은가?
 
> 오늘날 과학이 말해주는 세상이 과연 유일한 진실이라 보는가? 음모론에서 말하는데로 어떤 거대한 세력이 암흑 속에 숨어서 세상을 그렇게 조종하고 있지는 않을까 말이다. 옛뱀의 배후에 정말 사단이 있었을까? 가인의 살인은 어떠한가? 그리고 유다의 배반은 어떠한가? 사단이 그에게 들어가 예수를 판다. 이것이 바로 진실이다. 진실이란 사실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단은 온갖 거짓말을 지어내어 여전히 사람들을 속이고 조종하려 한다. 그렇게 진실을 왜곡하려 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말하겠는가? 세상이 어떤 커다란 돔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저 하늘의 별들이 그저 징조와 사시를 알게하는 작은 전등에 불과하다는 것은 어떠한가? 천사들이 존재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떠한가? 또 그들 중에서 얼마는 타락하여 사단편에서 그렇게 일하고 있다면 어떠한가? 그리고 예수를 인하여 사람에게 죄사함을 주시며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주신다. 놀랍지 아니한가? 사람은 거듭남으로 천사들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그러나 어찌 이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저 하늘에 버젓이 인공 위성이 떠다니고 있는데 말이다. 이미 우주선을 타고 화성도 가고 목성도 가고 있는데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그저 발달된 문명을 가진 어떤 존재가 지구에 와서 신인척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어찌 알겠는가? 종교란 그저 사람들이 만든 것이고 신이란 사람들이 그 생각으로 그렇게 창조한 결과물이 아닌가 말이다. 하지만 과연 그러할까? 사단이 정말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유다 그대는 어찌 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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