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하나님의 형상대로... | 세번째 가능성의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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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690회 18-10-10 11:27본문
감람나무 2권 양육의 말씀
하나님의 형상대로...
세번째 가능성의 열매들
> 선악과에 대한 진실을 푸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생명나무 실과에 대한 의문이 커져 그냥 지나쳐 버린 느낌이랄까? 선악과와 생명나무과를 가리켜 나는 그냥 가능성의 열매들이라 부른다. 아담 안에 있던 두 가지 가능성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 했을 때에 난 바로 알 수 있었다. 선악과를 먹으면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너무 쉽지 않은가? 그 선악과의 결과 아래에서 내가 태어나 자라났으니 말이다. 또한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울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별 어려움 없이 이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와가 선악과를 아담에게 주어 먹게했을 때에 분명 아담은 뱀의 말처럼 눈이 밝아지게 된다. 그러나 그 후에 사람은 오히려 욕심에 이끌리게 되었고 죄의 유혹을 받게 된다. 또한 그 죄는 장성함에 이르러 사람으로 하여금 죄의 종이 되게 하는 것이다.
> 사람은 선한 법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 선을 강요받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지극히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사람은 처음부터 선한 존재로 그렇게 창조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선악과의 결과 아래에서 사람은 자신이 원치 않는 악에 굴복당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첫번째 사망인 자아의 죽음인 것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아야 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선악과 먹으면 결국은 죄의 종이 되어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 그리 여기셨던 것 같다. 그렇다면 사람은 죄와 싸워 선을 행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전혀 없었던 것일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바라나 육체로는 죄에 끌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연약한 사람인 것이다. 왜일까? 분명 숨겨진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 다만 선악을 알게 되면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만 하신 것이다.
> 선악과에 대한 진실은 한편으론 하나님에 대한 불만이나 불신으로 그렇게 치달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상황에서 불신보다는 믿음이라는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 하신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어떤 믿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답이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나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이 에덴이라는 장소에 초대받게 되었다고 그리 생각한다. 나는 이 에덴에서 하나님을 본다. 그리고 내 눈에 비친 하나님은 너무나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우리 사람을 지으셨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Chapter3. 하나님의 형상대로... (세번째 가능성의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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